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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앤 피트니스

나트륨에 대한 편견 타파 (다이어트에 소금은 필수)

by 피트니스랩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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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나트륨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그렇죠 바로 소금입니다. 소금은 우리 일상생활에 있어서 매우 소중한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소금만 잘 이용해도 밥이나 면류 음식이 맛있어지기도 하니까요. 근데 이 소금이 맛이 아니라 우리 몸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아니면 나쁘게만 생각하고 최대한 줄이려고 하셨던 것은 아닌지요? 지금 이 글을 읽으신다면 앞으로는 일부러 저염식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트륨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아보시죠!

 

소금 나트륨

 

1. 나트륨에 대한 편견 (불쌍한 소금)

국내 언론에서도 늘 부추겨왔고 사람들이 잘못 알고있는 상식 중 하나가 소금은 나쁜 것이라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너무 짜게 먹어서 고혈압 같은 질환이 많다고 설파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우리가 소위 나트륨이 많다고 하는 음식들인 김치, 쌈장, 된장류를 한 국자씩 퍼먹어도 나트륨은 2~3,000mg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에 반해, 서양 음식인 피자, 햄버거류는 한 두조각만 먹어도 나트륨 2,3000mg은 우스울 정도입니다. 즉, 서구적인 식단이 우리 전통 식단보다 훨씬 고염분 음식들인 것입니다.

 

보통 싱겁게 먹어라고 하면서 나트륨은 우리 몸을 붓게 하고 살찌게 만드는 아주 나쁜 녀석으로 인식을 하는데 반해서 칼륨은 수분을 배출해주고 붓기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아주 착한 녀석으로 인식합니다. 이게 아주 언론의 부정적인 기능입니다. 이렇게 언론에서 가스라이팅을 해대니 일반 국민들은 속을 수 밖에요. 그리고 허구한날 저염식 한다며 샐러드나 먹어대며 다이어트 하는게 정답인양 팽배된 문화도 참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나트륨과 칼륨은 하는 역할이 다를 뿐 어느것이 더 좋다 나쁘다를 가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몸 안의 수분은 세포의 내액과 외액에 나눠져 저장이 됩니다. 칼륨은 세포내액의 수분을 조절하고, 나트륨은 세포외액의 수분을 조절합니다.

 

2. 나트륨의 기능과 부작용

1) 기능

이러한 나트륨은 체내 탈수를 방지하고 포도당과 아미노산 같은 것들의 이동과 흡수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운동 시 근육의 수축에도 많은 관여를 합니다. 그래서 소수의 운동선수들은 운동 전 소금물을 조금씩 나누어 먹기도 합니다.

 

이렇게 나트륨이 체내 탈수를 방지하는 기능을 가지다보니 실제로 과한 운동 및 땀 배출로 인하여 신체가 탈수 상태가 되었을때 물만 먹는다고 쉽게 탈수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땀을 흘리면 수분 말고도 나트륨, 칼륨 등의 전해질 또한 같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전해질 농도를 보충해주기 위하여 게토레이나 파워에이드 같은 스포츠 음료를 섭취하는 것입니다.

 

2) 부작용

다만, 과한 나트륨 섭취는 부종, 고혈압 및 심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과하게 섭취했을때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과하게 될만큼 섭취하기도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쌀은 우리의 밥상에서 필수적이지만 과하게 먹으면 체하거나 소화가 안되거나 배가 터져서 사망할 수도 있죠? 그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나트륨은 죄가 없습니다.

 

3. 수분과 나트륨의 관계

수분은 항상 나트륨과 함께 다닙니다. 그래서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세포외액의 수분이 과하게 잡혀있기 때문에 수분이 정체되어 몸이 붓거나 체중이 증가할 순 있으나 이것이 체지방으로 변화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일례로 밤에 라면을 먹고 자면 다음날 부어있는 이유는 탄수화물보다는 나트륨에 의해 수분이 과하게 잡혀있는 것입니다. 


4. 다이어트 시 나트륨이 더 필요한 이유

다이어트를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칼륨이 많은 음식을 먹습니다. 예를 들면, 고구마, 감자, 야채 등이 있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기간에는 수분 섭취도 많이 올리게 되는데요. 이렇게 칼륨이 많은 음식과 과도한 수분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고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게 되면 근수축도 잘 되지않고 운동 강도가 급격히 저하됩니다. 여기서 오는 무기력함은 덤이죠. 또한, 과도한 수분은 몸에 데미지를 주어 두통 및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고로, 다이어트 시에는 평소보다 더 많이 나트륨을 섭취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상식을 가진 다이어터들은 오히려 염분 섭취를 제한해버립니다. 이게 얼마나 무지한 행동입니까?

 

대회준비나 바디프로필 준비 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위 밴딩이라는 것을 하게 되면 결국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인슐린 분비 또한 당연히 감소됩니다. 그러면 글리코겐이 잡고 있던 수분이 빠지면서 나트륨과 수분 배출이 더욱 가속화되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를 평소보다 훨씬 늘려주어야 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다이어트 시 극단적인 무염~저염 식단은 부종을 더욱 더 쉽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무염~저염식 하다가 대회나 바디프로필 종료 이후 일반식을 먹자마자 온 몸이 땡땡 붓는 부종을 쉽게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과도한 저나트륨, 고칼륨 상태가 되면 우리 몸에서는 알도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 알도스테론은 원래 나트륨과 칼륨의 대사에 관여하고 신장 내 나트륨과 수분의 재흡수를 통해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러니 알도스테론이 분비되게 되면 나트륨이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수분 또한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는 아주 몸에 무리가 가는 상황이 조성되게 됩니다. (수분과 나트륨은 항상 같이 따라다니기 때문이죠.) 즉,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무염분을 했다가 오히려 수분을 더 쉽게 저장해버리는 참혹한 결과를 맞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도 다이어트 진행중이라고 절대 저염식 또는 무염식하는 행위는 하지 않으시기를 바랄게요. 심미적인 측면에서도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안되는 나쁜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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